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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린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 팀장
  안진걸이 경찰에 잡혔다.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광우병 쇠고기 관련 성명을 낭독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경찰들 여럿이 달라붙어 안진걸 팀장을 포박했다. 결국 이날 그는 연행돼간다. 안 팀장과 통화한 사람에 따르면 안팀장은 당시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 이런게 사지라고 느꼈다. 그는 당시를 전하며 자신의 "살려 달라"는 말이 비굴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삶은 비굴인가. 그가 잡힐 줄은 몰랐다.

  참여연대엔 어제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졌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중추가 참여연대란다. 나와 길을 걷던 간사들이 수군댔다. "컴퓨터는 가져가면 안 될텐데..". 나와 집회에 참여했던 친구 하나는 "참여연대가 압수수색 되면 광우병 뿐 아니라 이 나라 감시의 모든것이 들어나잖아."라고 했다. 경찰들은 오늘 내일이면 참여연대를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간사들은 당직 조를 짜 통인동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안진걸 광우병 대책회의 조직팀장이 경찰에 의해 연행돼가고 있다
  오늘 오후엔 그제 연행된 장동엽, 정세윤 간사가 풀려났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장 간사는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연행되었다고 했다. 정 간사는 시민들을 연행하는 차를 저지하다 연행됐다. 장동엽 간사는 이번이 2번째 연행이다.

  경찰이 "강경진압 방침"을 세상에 대고 천명했다. 대통령의 지시와 조중동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오늘 경찰의 저지선은 동아일보 사옥까지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장관 고시와 행안부 관보 계재의 절차를 마치고 검역돼 7월 초에는 시중에 유통된다고 한다. 세종로엔 연일 살수차와 살수차를 압세운 경찰의 강경진압이 이어지고 있다.
  시중에 도는 소문은 이번 토요일이 촛불집회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고비는 여러번 있었다. 고비는 극복되기 마련이었지만 이번은 조짐이 심상찮다. 경찰의 반격에 시민들의 요구가 여의치 않아지고 있다. 대책회의가 자리잡은 참여연대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고비가 시작될 것이다. 주말엔 비가 내린다고 했다. 고비에 비가 얹혀졌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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