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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에서 쏟아진 사람들의 수고와 눈물, 피와 땀을 나는 한 자도 받아적지 못했다. 글이란 하찮아서, 나는 수첩에다 그들의 일을 적은 뒤에 좌절한다. 좌절을 딛고 겨우 몇 자 적어 옮긴 사람들의 일 역시 글에 앞서는 것이어서 나는 적으면서 주저앉고 적지 못해 안달한다.

  길 위에서 나는 글을 적으며 기사문의 실체적 구체를 더듬고 싶었다. 그 일은 어려운 일이었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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