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선도. 4호선 열차 안에서 찍었다
지하철 노선도. 4호선 열차 안에서 찍었다나는 아침에 5호선 까치산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문운동장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 학교에 간다. 나를 실어나르는 것은 이제 내 다리와 척추가 아니라 육중한 열차다. 저 선들 안에 내 사랑과 고민과 독서와 꿈과 이상과 숙취와 낯뜨거움과 추억의 칠할이 있다. 나는 지하철 안에서 오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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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4호선 열차 안에서 찍었다
지하철 노선도. 4호선 열차 안에서 찍었다나는 아침에 5호선 까치산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문운동장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 학교에 간다. 나를 실어나르는 것은 이제 내 다리와 척추가 아니라 육중한 열차다. 저 선들 안에 내 사랑과 고민과 독서와 꿈과 이상과 숙취와 낯뜨거움과 추억의 칠할이 있다. 나는 지하철 안에서 오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