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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들이 스러져 간 서대문 형무소에 견학 온 아이들의 웃음은 천진했다. 선배들이 바라던 독립은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 묻어있는 것일까. 서대문 형무소에 아이들의 웃음이 찼다.
  독립, 형틀, 차꼬와 수갑, 옥사... 서대문 형무소에서 떠올린 낱말들이다. 식민 조국의 사상범일 독립투사들이 맞닥뜨렸던 당대의 일상어일 것이었다. 불현듯 떠올라 수첩에 적어놓고 보니 나와 먼 말이어서 난감했다.

 "독립된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인민은 아직도 혼자 서질 못하는 것 같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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