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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팀 이상곤 팀장은 인턴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마감을 지켜라. 기사 쓰면 다 아니다. 쓰고 나서 일이 더 많다. 마감을 지켜야 한다. 마감 어기면, 정말 여러 사람 고생한다.” 와,


  “신뢰감을 주는 기자가 돼라. 특종의 밑바닥엔 신뢰가 있다. 주진우 기자가 껄렁껄렁해 보이지만, 나름의 신뢰감으로 특종 여럿 했다. 기자 뿐 아니라 사람 전반에 관한 얘기다."


  아, 한 가지 더.


  “부지런히 배우고 스스로 익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라. 기자는 거진 스스로 익히는 거다. 선배들 봐라, 나름의 색이, 개성이 있다. 너희도 너희만의 색과 개성이 있으면, 생기면 좋겠다.”


  아. 빼먹을 뻔 했다.


  “기자는 제 취재 영역만 알지, 세상 물정엔 어둡다. 눈을 넓게 키워라.”


  마지막 말이 내 깊숙한 곳까지 찌르고 들어왔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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