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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9.01.04 이상곤 팀장의 주문
  2. 2009.01.01 남문희 국장이 말했다

  판매팀 이상곤 팀장은 인턴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마감을 지켜라. 기사 쓰면 다 아니다. 쓰고 나서 일이 더 많다. 마감을 지켜야 한다. 마감 어기면, 정말 여러 사람 고생한다.” 와,


  “신뢰감을 주는 기자가 돼라. 특종의 밑바닥엔 신뢰가 있다. 주진우 기자가 껄렁껄렁해 보이지만, 나름의 신뢰감으로 특종 여럿 했다. 기자 뿐 아니라 사람 전반에 관한 얘기다."


  아, 한 가지 더.


  “부지런히 배우고 스스로 익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라. 기자는 거진 스스로 익히는 거다. 선배들 봐라, 나름의 색이, 개성이 있다. 너희도 너희만의 색과 개성이 있으면, 생기면 좋겠다.”


  아. 빼먹을 뻔 했다.


  “기자는 제 취재 영역만 알지, 세상 물정엔 어둡다. 눈을 넓게 키워라.”


  마지막 말이 내 깊숙한 곳까지 찌르고 들어왔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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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덤 아니야, 실력으로 당당히 들어왔어.”

  남문희 국장이 내게 말했다. 성량 풍부한 목소리로 그가 내게 말했다.

  <시사IN>의 송년회 날, 술자리는 하루 넘겨 새벽까지 이어졌다. 그날 나는 대취하여 남국에게 대들었다. 얕은 자격지심이 발동된 탓이었다. 그가 내게 말한,
  “선배들과 오래 알았다고 티 내지 마라. 눈에 들어온다.”란 '사실’ 때문이었다. 그 말이 나를 찔렀다. 나는 패악과 악다구니를 부렸다. 공연함인지, 나도 미묘하게 감지했던 그날, 내 시건방 때문인지. 술자리가 파하고 나는 택시에서부터 내처 씨부렁대며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아침, 혼자 회의실에서 신문 보는 내게 남국은 말했다. 그 날 그 말은 ‘노파심’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했다. 나는 “알겠다”고 했다. 이제는, 알겠다. 알아먹어야겠다. 교북동 편집국에서 나는 하루 단위로 배운다.

Posted by 이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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