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다시 일어났다. 다리가 아프던 엄마가 치료받고 걷는다. 저번 주 낸내 엄마는 절룩였다. 회사에 나가지 못했고 집에서 내내 뭉갰다. 엄마는 시름시름 앓았다. 다리가 아픈 게 엄마에게 크게 왔다. 나는 집에서 안 나가고 엄마랑 놀았다.
엄마는 일요일부터 다시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예의 웃음 띤 얼굴로 회사 사람들을 홀리고 왔다고 엄마는 눙쳤다. 젊은 총각들이 본인을 찾더라며 뽐내기도 했다. 엄마의 말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틀린 말 같지는 않았다. 엄마는 틀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제 저녁에 엄마랑 장을 봤다. 시장을 휘젓고 다니며 장을 본 엄마는 대뜸 뭐 먹고 싶으냐고 물어봤다. 나는 농으로 "회 먹자."고 했다. 회는 우리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외식 거리는 아니었다. 엄마는 "그래, 그거 먹자."라고 답했다. .
엄마는 회를 씹으면서
"다쳐보니까 인생 별거 없다. 지금 당장 좋은 게 좋은 거야. 내가 아파봐라 니들이 거들떠나 보는가. 우리는 술 안 먹어요. 모자라서."
"엄마 우리가 모자라?"
엄마는 맹렬하게 회를 먹고 담배는 물었다. 나는 조용히 먹었다. 엄마가 살아나서 다행이다. 밤에 빨래를 널며 엄마의 굳건함을 확인했다. 역시 우리 엄마다.
엄마는 일요일부터 다시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예의 웃음 띤 얼굴로 회사 사람들을 홀리고 왔다고 엄마는 눙쳤다. 젊은 총각들이 본인을 찾더라며 뽐내기도 했다. 엄마의 말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틀린 말 같지는 않았다. 엄마는 틀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제 저녁에 엄마랑 장을 봤다. 시장을 휘젓고 다니며 장을 본 엄마는 대뜸 뭐 먹고 싶으냐고 물어봤다. 나는 농으로 "회 먹자."고 했다. 회는 우리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외식 거리는 아니었다. 엄마는 "그래, 그거 먹자."라고 답했다. .
엄마는 회를 씹으면서
"다쳐보니까 인생 별거 없다. 지금 당장 좋은 게 좋은 거야. 내가 아파봐라 니들이 거들떠나 보는가. 우리는 술 안 먹어요. 모자라서."
"엄마 우리가 모자라?"
엄마는 맹렬하게 회를 먹고 담배는 물었다. 나는 조용히 먹었다. 엄마가 살아나서 다행이다. 밤에 빨래를 널며 엄마의 굳건함을 확인했다. 역시 우리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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